“매몰지 주변에 상수도 공급 충분치 않아…지속적인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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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17일 구제역 매몰지 관리와 관련 “매몰지에서 나오는 침출수가 지하수로 흘러드는 부분은 차수막을 쳐도 자신할 수 없는 만큼 지속적으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군청을 방문한 이 대표는 이날 “매몰지 주변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면서 “한강 상수원 일대 등 경기도의 경우 매몰지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 인근 보령시도 매몰지 주변 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매몰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홍성군의 경우 타지역에 비해 오랫동안 세밀하게 대처했는데도 구제역이 발생한 데 대해 ‘불가사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어쩔수 없이 당한 홍역같은 것인 만큼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석환 홍성군수는 “홍성군의 경우 농가 124곳에서 돼지 5만2천204마리를 살처분 매몰했지만 500마리가 넘는 매몰지는 3곳에 불과해 매몰지 문제가 그리 크지 않다”면서 “홍성지역에 축산물도매시장을 설립하고 도축세 폐지에 따른 재정보전 차원에서 10억원 가량을 정부가 지원해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