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 이달부터 시범운영 학생에 열람권 허용, 학부모 제공정보도 확대
  • 초중고 학생들이 자기 내신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사항 등을 인터넷을 통해 직접 열람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교과부는 학생 열람 허용, 학부모 열람권 확대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을 3월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학생들은 학교에서 담임교사를 통하지 않고서는 자기 내신성적이나 수행평가 결과, 학생부기재사항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학생 본인이 언제든 자기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자기 성적과 관련된 다양한 항목의 정보를 실시간 열람해 학급 내, 학교 전체, 전국 단위 본인의 교과영역별 수준을 확인할 수 있고 성적 변화추이도 알 수 있다. 모의고사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등을 바탕으로 표준점수 분석결과도 볼 수 있어 입시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지금까지 교사와 학부모에게만 허용했던 나이스 접근권한을 학생에게 확대해 학생들이 본인의 학업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수준별 이동수업, 교과교실제, 대학입시에서의 입학사정관제 확대 등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 스스로 적합한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의 접근권한도 크게 확대했다. 차세대 나이스는 학부모에게 자녀의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새로 도입되는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 정보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학생열람 서비스는 5월부터 8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2학기부터 본격 운영되며 학부모 열람서비스 확대는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스템 이용을 희망하는 학생은 공인인증서나 아이핀(I-PIN)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