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24% ‘창의경영학교’ 지정

교과부가 추진해 온 단위학교별 초중고교 재정지원사업이 ‘창의경영학교’로 통폐합된다.

이에 따라 사교육없는 학교, 학력향상 중점학교, 고교교육력제고 시범학교 등이 모두 ‘창의경영학교’로 전환된다.

교과부는 21일 ‘2011년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전국 초중고교의 24%에 해당하는 2천652개교를 창의경영학교로 지정해 모두 1천505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창의경영학교’는 학교장이 학교의 여건과 현실에 맞게 예산과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창의력 향상과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는 학교로 세부사업유형에 따라 학력향상형, 사교육절감형, 교육과정혁신형, 자율형 등 4가지로 나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기존 사교육없는 학교 등 재정을 지원받고 있는 2천352개교를 창의경영학교로 전환하고, 3월 중 300개교를 시도교육감 추천과 최종심사를 거쳐 추가 지정한다. 교과부는 추가 지정되는 300개교 중 200개교는 사교육절감형, 나머지 100개교는 자율형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학교당 지원금액은 학교유형에 따라 5천~8천만원이며, 운영기간은 3년으로 해마다 성과평가를 받는다.

교과부는 특히 창의경영학교 추가지정 시 교과교실제 운영을 위한 시설여건을 갖춘 학교를 우선 지정해 교과교실제 사업과의 연계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