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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케냐 여성이 범인인가? 금미호 기관장 김용현씨 사망사건과 관련, 현지 경찰은 당시 호텔방에 있었던 케냐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YTN이 보도했다.
금미호 기관장 김용현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현지시각으로 새벽 2시 25분.
지난 15일 케냐 몸바사항에 입항한 뒤부터 묵고 있었던 호텔 4층에서 추락 사망한것은 투숙 사흘째 되던 날이었다. 호텔 경비원은 "쿵 소리를 듣고 급히 달려와 보니 김 씨가 바닥에 떨어져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비원은 추락 당시 호텔 베란다에서 20대 케냐 여성을 발견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또 현지 대사관 측과 함께 현장 검증도 실시하고, 전날 저녁 식사를 함께 했던 김대근 선장 등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 씨의 정확한 사망 과정이나 케냐 여성의 범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우리 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하고, 가족들의 현지 방문이나 운구 절차 등도 협조할 예정이다. 또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도 요청했다. 하지만 케냐 경찰의 수사 과정이 더딘 것으로 알려져 있어 명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