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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인천 부평구의회 민주당 소속 구의원 방청 중인 구민에게 욕설·폭언
◎전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지난해 10월 일본 가나자와(金澤)시를 방문한 뒤 만찬자리서 ‘가미카제 만세’를 외치며 “할아버지가 일본군 순사였다”고 망언.
◎지난 1월 구제역 피해로 인한 축산인들의 고통에 지자체들 작은 행사까지 취소했으나, 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구제역파동 현장으로 관광세미나 계획.
한나라당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 기초의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을 놓고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에게 책임을 물었다.김대은 수석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의 3無(무개념·무책임·무능력) 행보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기초의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징계와 사과는 물론 출당 조치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근본적인 문제는 부적절한 인물을 공천한 민주당 지도부에게 있다”면서 “자격미달 기초의원을 공천한 민주당의 책임을 묻고 있으나, 정작 민주당 지도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원칙과 기준 없이 공천한 것을 스스로 반성하고, 개선책 마련에 나서는 것이야 말로 지도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라도 민주당 지도부는 소속 기초의원들이 잘못에 대해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지역 주민을 겸허히 섬겨야할 구의원과 의회가 오히려 구민을 무시하고 권위주의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물론 민생과 동떨어진 정치행보를 일삼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일침을 놨다.
이와 관련, 배은희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지도부는 민심을 무시하고, 역사의식도 없는 부적절한 인물을 공천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일본 방문 공식만찬장에서 ‘가미카제 만세’를 외쳐 물의를 빚은 민주당 소속 전주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광복회 전북도지부는 15일 ‘시의원이 민족의 혼을 팔았다’는 성명을 내고 사퇴를 촉구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또한 “일제 만행 전범 행위를 찬양한 이는 전주시의회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