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일부 노출에 양면테이프 굴욕까지‥
  • 배우 문근영에 비견되는 영국판 '국민 여동생' 엠마 왓슨(20·Emma Watson)의 '폭풍성장'을 영국인들도 달갑게 여기지 않는 듯 하다.

    2001년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헤르미온느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엠마 왓슨은 이제 20대의 나이에 접어든 어엿한 성인 배우 대열에 들어섰다.

    해리 포터 시리즈와 함께 유소년기를 보낸 엠마 왓슨은 비교적 성장이 빠른 유럽인답게 최근 들어 과거의 앳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성숙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에 영국 언론들은 연일 엠마 왓슨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도, 아직은 서투른 그녀의 '성인 복장'에 트집을 잡는 등 이른바 '딴지걸기'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 특히 데일리 메일은 영화 시사회 레드카펫에 등장한 엠마 왓슨이 등에 붙인 양면테이프를 클로즈업하는가하면 지난 12일 영국아카데미시상식에 참석한 엠마 왓슨이 차 안에서 가슴 부위를 노출한 장면을 '콕 집어', 대서 특필하는 집요함을 보였다.

    한편 멀리 영국에서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한 엠마 왓슨이 '노출 굴욕'을 당하는 동안 국내에선 배우 윤소이가 한 영화제 시상식에서 아슬아슬한 노출패션을 선보인 장면이 다시금 회자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 참석한 윤소이는 앞트임이 심한 롱드레스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당시 윤소이는 레드카펫이 펼쳐진 계단을 오르며 긴 드레스 자락을 양 손으로 들어올리다 마치 속옷이 노출된 듯한 장면이 카페라에 포착돼 굴욕을 당한 바 있다.

    그러나 네티즌의 정밀 분석(?) 결과 속옷처럼 보인 부분은 다리 사이에 나타난 드레스로 밝혀져 이튿날 오해가 풀리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