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실버감시원 구성…4월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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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노인을 대상으로 효능을 부풀린 건강식품 판매행위인 속칭 ‘떴다방’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 1240명을 실버감시원으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실버감시원은 전국 대한노인회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 소속 노인으로 구성돼 오는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주요 업무는 노인들이 허위ㆍ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지도하고 떴다방에 대한 정보 수집과 단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떴다방에서는 노래 등으로 흥미를 유발시키고 달걀ㆍ세제 등 미끼상품을 먼저 판매한 후 건강식품 등을 구입하게 유도한다"며 "반품할 수 없도록 현장에서 포장을 뜯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떴다방 행위를 목격하면 가까운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 지방자치단체 위생관련 부서 등에 즉각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