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연인들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상업적이다”, “외국 문화일 뿐”이라는 비난도 많지만 피 끓는 젊은이들은 마음에 담아 둔 고백을 준비하느라 들뜬 마음이다.

    거사를 앞둔(?) 연인들이 주말을 맞이해 함께 가볼 만한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홍대거리를 소개한다.

    ◇ 비디오 스크리닝 '이외의 거리조절을 위한 시도'

  • 홍대문화 네트워크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울시창작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는 비디오 스크리닝 ‘이외의 거리를 조절을 위한 시도’ 라는 이색적인 문화공간을 만날 수 있다.

    직접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작가와의 만남과 대화를 통한 서로의 달콤한 고백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인 윤주희, 손혜민 작가는 도시를 주제로 한 게릴라 영상 작업 스크리닝을 진행한다. 이 영상들은 일상 속의 낯익은 도시의 광경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망하고 있다.

    이 영상들은 창밖의 풍경을 보여주는 “창밖의 창”이라는 주제로 거대도시의 뒷골목의 모습 속에 그려진 그래피티, 지나가는 행인 모습, 자동차 움직임 등을 포착한 것이다.
       
    ▶ 전시기간 : ’11. 2. 11(금) ~ 2. 13(일) 11:00 ~ 20:00
    ▶ 장 소 : 서교예술실험센터 1층
     
    ◇ 순진한 낭독회, 순진한 만남을 만나보다

    서교예술실험센터의 아카이브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순진한 작가들과 순진한 일반인들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순진한 낭독회>’는 ‘순진한 라디오’라는 이름의 라디오 방송 콘센트로 진행된다.

    DJ의 진행에 따라 낭독자들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순진작가들은 순진 홈페이지(www.soonzine.com)에 실린 작품을 낭독하고, 참가한 시민들은 마음에 든 작품을 낭독하면서 자연스럽게 ‘고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라디오 방송답게 광고 및 노래(라이브)등도 함께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연인들이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에서 낭독을 원하는 예비 고백자들은 서교예술실험센터에 ‘순진한 낭독회 신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름,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공연일정 : 2.13(일) 18시,  2.27(일) 18시
    ▶주요프로그램 : 작품낭독, 희곡독회, 자체광고, 음악공연, 원하는 사람들의 책 낭독
    ▶문의처 서교예술실험센터 담당 김수아 전화 (02)333-0246, 733-7217
       

  • ◇ 홍대 앞 벽화골목, “연인과 추억의 사진을 만들다”

    홍대 앞 벽화거리 거리전의 벽화미술품을 거닐면서 연인과 여유 있는 주말도 추천한다.

    즉석카메라를 들고 해외 유명 예술거리 같은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서로를 모델 삼아 찍어보며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마포구 극동 방송국으로 길을 걷다 보면 ‘벽화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그려진 벽화들은 홍대 미술대학교 학생들의 작품으로, 작년에 벌써 18회를 맞는 ‘거미전’의 결과물이다. 형형색색의 그림들이 곳곳에 있어 이곳을 지나가는 연인들이 감상하면서 색감과 취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 카페거리도 즐겨 본 후 크고 작은 정원 속의 맛집을 찾아 함께 주말을 즐겨보길 권한다.

  • ▲ 홍대 벽화 골목
    ▲ 홍대 벽화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