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8일 오후 7시 30분 RPG-7 공격3발은 영내에…피해 없어 2시간 20분 만에 상황종료
  • 합참은 “오쉬노 부대의 ‘차리카’ 기지가 현지시각으로 8일 오후 7시 30분(우리시각 9일 자정) 경 로켓 공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인명과 장비에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현지 재건을 위해 파견된 ‘PRT(민간재건팀)’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오쉬노 부대의 새 기지 ‘차리카’ 기지에 현지 시각으로 8일 오후 7시 30분 RPG-7 로켓탄 5발이 날아들었다. 이중 3발이 영내에 떨어졌다는 것.

    적의 공격을 받은 오쉬노 부대는 즉각 바그람 기지의 미군과 함께 모든 자원을 동원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추가 공격에 대비했으나 인원과 장비에 아무런 피해가 없고, 추가 공격도 없어 오후 9시 50분 상황을 종료했다고 한다. 

    합참은 “현재 로켓 공격을 한 세력의 정체를 아프간 경찰이 추적 중이며, 공격 지점은 차리카 기지로부터 0.8~1km 가량 떨어진 민가 주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차리카 기지가 있는 지역은 탈레반의 주요 거점인 남동부 지역에 비해서는 적으나 일부 세력들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안다”며 탈레반의 소행에 무게를 뒀다.

    오쉬노 부대가 주둔 중인 차리카 기지는 지난 1월 23일 임무를 시작한 전진기지다. 부대 병력들은 K-11 복합소총, 박격포 등으로 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