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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극장 기획공연 시리즈"의 첫번째 공연 '남상일 100분 SHOW'가 오는 2월 25일,26일 이틀간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펼쳐진다. ⓒ국립극장 제공
국립극장에서 따뜻한 봄을 앞두고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기존 공연과의 프로그램 차별성을 가진 "국립극장 기획공연 시리즈"의 첫번째 공연 '남상일 100분 SHOW'가 오는 2월 25일,26일 이틀간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펼쳐진다.
남상일은 지난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과 동시에 국립창극단 최연소 단원으로 입단한 능력있는 젊음 국악인이다.
그는 ‘노총각 거시기가’ 같은 창작판소리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으로 발랄하고 재기 넘치는 소리꾼의 이미지를 구축해, 지금은 ‘무대에 앉아만 있어도 웃기는 소리꾼’으로 정평났다.
또, 창극과 판소리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연기자가 필요한 공연에는 단골로 등장해 얼굴 마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남상일 100분 SHOW'는 관현악과 어우러진 판소리, 창극의 묘미가 가득한 심청가 중 ‘황성가는 대목’, 남도민요와 재즈가 어우러진 퓨전무대, 비교하는 즐거움이 큰 ‘3도 굿 소리’ 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구성됐다.
특히 남상일은 ‘연분홍 치마가 봄 바람에 휘날리더라’, 때로 간드러지게, 때로 애절하게 부르는 가요 ‘봄날은 간다’부터 시작해서 각설이들의 노래인 ‘장타령’, 창작판소리 ‘노총각 거시기가’를 국악관현악단과 호흡을 맞추어 선보인다.
또, 판소리 심청가 중 희극적인 요소가 강한 ‘심봉사와 뺑덕이네 황성 가는 대목’을 창극으로, 남도민요 육자배기, 흥타령, 새타령은 재즈와 함께 소리할 예정이다.
대중의 마음을 잘 알고 파헤치는 남상일의 재담과 소리에 한바탕 울고 웃다 보면 어느새 우리 판소리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