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의 천적은 인도?’ 단번에 52명 체포

인도가 러시아와 프랑스를 잇는 ‘해적의 천적’으로 떠오를까. 인도 해군이 소말리아 해적을 '싹쓸이'해 국제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 국방부는 6일 해군과 해안경비대가 인도 남서부 인근 아라비아해에서 해적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해적 모선을 제압하고, 소말리아 해적 용의자 52명을 모두 체포·구금했다고 밝혔다.

인도 해군은 총격전 당시 일부 해적이 바다로 뛰어들었으며, 해적들이 이용한 모선은 태국 저인망 어선이었던 선박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인도 해군은 지난달 말에도 아라비아해에서 역시 해적 모선으로 쓰이던 태국 어선을 침몰시키고 해적 15명을 생포한 바 있다.

인도군은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 군사연구기관에서 6~10위권으로 거론되는 강력한 재래식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식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