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은 물론, 당원 자격도 없다”
  • 민주노동당 소속 이숙정 성남시의원의 주민센터 난동 사건과 관련, 진보신당이 “이숙정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강상구 진보신당 대변인은 2일 “이숙정씨는 시의원은 물론 민주노동당 당원으로서의 자격, 그 어느 것도 갖추지 못했다”며 “당장 시의원직에서 사퇴하고 민주노동당 당원증도 반납하라”고 말했다.

  • 이어 “지금 당장 침묵을 중단하고 피해자와 국민 앞에 나와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며 “피해자가 제기한 고소건에 성실히 임하고 제대로 형사 처벌 받는 것은 기본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 대변인은 “민주노동당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성실하고 충분한 결과를 내놔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진보신당 역시 내부를 진지하게 돌아보고 성찰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경찰서와 성남시 판교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3시55분께 이숙정 의원이 판교주민센터에 찾아와 난동을 부리고, 취업창구보조를 담당하는 공공근로 이모(23.여)씨에게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 의원은 판교주민센터에 들어오자마자 구두를 벗어 바닥에 집어던진 뒤 서류뭉치와 가방을 이씨를 향해 던지고 이씨의 머리채를 잡는 등 난동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