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시설 가장 잘 갖춰진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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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대구, 울산 등 국내 주요 대도시의 교육 및 문화시설들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안형환 의원이 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6개 시・도 인구 대비 박물관・미술관・도서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가 문화시설이 가장 잘 갖춰진 지자체로 꼽혔다.
제주도는 박물관의 경우 1관당 인구가 1만5000여명, 미술관 4만3000여명, 도서관 2만7000여명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문화시설이 가장 많은 곳으로 파악됐다.
반면 6개 광역시는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러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일수록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태부족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박물관 1관당 32만4000여명이었으며, 대구는 미술관 1관당 124만6000여명, 울산은 도서관 1관당 12만4000여명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울은 박물관 1관당 10만5000여명으로 10위, 미술관은 34만여명으로 7위, 도서관은 10만9000여명으로 13위를 각각 기록했다.
안 의원은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같은 교육・문화시설은 한 도시의 문화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관련 시설 확충과 발전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