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방송좌담회 "레임덕, 감회는 없다"

  •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집권 4년차 벽두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레임덕(권력 누수)' 논란과 관련, "(레임덕에 대한) 특별한 감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 2011 대한민국은!' 신년 방송 좌담회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 경력이 사실 정치인 출신이 아니고 대통령 될 때도 국민들에게 경제 대통령, 서민 살림을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해서 당선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레임덕, 자연스럽다.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레임덕) 이름 붙일 수 있지만 나는 권력을 행사 한 사람도 아니고 단지 공직자들이 혹시 해이해지고, 주위 사람들이 해이해져 비리 의혹 등에 휘말릴까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점이 있다고 본다"면서 "일하는 과정은 특별히 그것(레임덕) 없이 해야 할 일을 하고 떠나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집권 4년차 얘기하는데 지금부터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2년 남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