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후 태도 확 바뀌어...“한국, 고마워요” 댓글도
  • "아직도 한국으로 반품 안 된 거야?"
    30일 아시아컵 결승전에서 이충성의 교체 투입이 결정된 순간 일본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 네티즌들은 "결승에도 못나오는 한국인을 왜 투입시키냐?" "자케로니, 제발 그 카드만은 안 돼" 등 비판적인 댓글을 각종 커뮤니티에 올렸다.
    하지만 이충성의 화끈한 발리슛으로 골을 결정한 순간부터는 180도 달라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충성 최고다. 넌 해낼 줄 알았어" "네가 일본을 살렸다"는 목소리가 게시판을 지배했다.
    “여러 가지로 복잡한 선수이지만...오늘은 솔직하게 이 선수 축하합니다”라는 글도 있었고 “히로시마 상징 골 퍼포먼스 좋았군~”이라고 골 세리모니를 칭찬하는 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이번 대회의 베스트 골로 될까?”라고 기대감을 표시했고 “그 발리슛으로 이충성, 단번에 히어로( *`ω′)”라고 슛을 칭찬하기도 했다.
    "한국인이라고 무시했던 것 미안! 반성할께!"라는 글도 있었고 다른 네티즌은 "재일교포라고 깎아 내린 사람들은 모두 사과해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충성이 결승골을 넣었다는 건 실질적인 우승은 한국이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한국, 고마워요"라는 장난 섞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