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25일 방송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 SBS 인기드라마 '아테나'에서 열연 중인 배우 정우성과 정찬우가 지난 23일 촬영 중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촬영은 '아테나'의 요원 철규(정찬우 분)가 타고 있던 차량이 정우(정우성 분)에게 다가가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었는데 촬영 중 전날 내린 눈이 녹아 생긴 물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차량을 피하던 정우성은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미끄러진 차량이 주차장 기둥에 부딪히면서 운전석에 있던 무술팀의 이경태와 보조석에 있던 정찬우는 각각 머리와 다리 쪽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정우성은 병원 검사를 통해 다행히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예전 이탈리아 액션 촬영 신에서 다쳤던 오른쪽 다리 부분을 다시 다쳐 당분간 무리를 하지 말고 안정을 취할 것을 병원 측으로부터 당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찬우과 무술팀의 이경태는 부상 부위에 대한 각종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경태는 에어백에 의한 충격에 따른 조치, 정찬우는 안면과 무릎 쪽 부상에 대한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는 세 사람 모두 귀가해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정우성은 이후 2~3일간 안정을 취한 후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며 당분간은 액션 촬영 외에 세트장에서의 드라마신 위주로 촬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찬우 역시 경과를 지켜본 후 촬영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23일 방송 예정인 '아테나' 13회는 예정대로 방송될 예정이나 25일(당초 14회 방송 예정)에는 스페셜 분이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