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M, “야생동물 대상 살금제(殺禽劑) 살포”
  • 최근 미국에서 새들의 떼죽음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이중 한 건은 미국 농무부가 뿌린 살금제(殺禽劑) 때문이었다는 당국 발표가 나왔다고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류 개체수 통제활동을 담당하는 농무부 산하 야생동물 서비스 프로그램(WSP)은 최근 네브래스카주(州) 전역에 살금제 DRC-1339를 살포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WSP는 축사에 변을 보는 새 5천 마리를 제거하고자 살금제를 사용했으며 이 때문에 지난 17일 네브래스카주에서 찌르레기가 집단 폐사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아칸소와 루이지애나주에서 최근 발생한 새떼 폐사와 이번 살금제 살포는 무관하다고 WSP는 덧붙였다.

    CSM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1960년대부터 `안녕 찌르레기(Bye Bye Blackbird)'라는 이름의 조류 개체수 통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에도 살충제를 이용해 새 400만마리를 안락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