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은 20일 사거리 1천㎞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해 "저희들 실력으로 봐서 연구개발은 1년 내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300㎞로 제한된 한국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논의를 위한 한미간 협상과 관련, "2001년 개정된 미사일지침에 따라 연구개발은 지침을 개정하지 않고도 시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는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300km 이내로, 탄두중량을 500kg 이하로 제한하는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라 중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했으나 양국은 작년 말부터 이 지침의 개정을 통한 사거리 연장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 의원은 "사거리 300km 범위에서는 북한의 주요 미사일기지에 일체 이르지 못한다"면서 "우리가 먼저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을 300km 이상, 북한 전역을 넣으려고 한다면 1천km 정도로 해서 협상을 해야 하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탄두중량 조정에 대해서는 "우리가 사거리 1천500km 정도는 요구할 수 있지만 이 거리에서 탄두중량 500kg은 의미가 없고 무게가 더 있어야 된다"면서 "그러나 탄두중량을 늘리는 문제는 굉장히 어려울 듯 하므로 저는 개인적으로 사거리를 연구개발하는 것부터 우리가 밀고나가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