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서울역 통로서 60대 숨진 채 발견
  • 19일 오전 5시께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서울역사 12번 출구 통로에서 유모(60.노숙자)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하철 역무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역무원은 경찰에서 "노숙자 풍의 60대로 보이는 남성이 이불을 덮은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씨에게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추운 날씨에 노숙하다 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CCTV에 찍힌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노숙자가 누워 있는 통로 옆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지나갔지만 아무도 이 노숙자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