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테라’ 맞춤화 서비스 화제
  • 게임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이 게임은 바로 NHN의 신작 '테라'다.

  • ▲ 작성자 ID : 예수그리스도 ⓒ 테라 홈페이지 캡쳐
    ▲ 작성자 ID : 예수그리스도 ⓒ 테라 홈페이지 캡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테라는 이용자들이 캐릭터의 얼굴을 직접 편집할 수 있는 맞춤화(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라 홈페이지에는 유저들이 자신들이 만든 캐릭터의 스크린샷을 공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예수그리스도. 해당 사진을 올린 유저는 사제 직업에 걸맞게 예수그리스도의 아이디를 사용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예수그리스도의 이미지를 풍기는 이 캐릭터는 맞춤형 서비스를 100% 활용한 유저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캐릭터 중에는 인기연예인들의 얼굴도 대거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요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멤버들의 캐릭터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유키쿠모마미’라는 아이디를 가진 유저는 걸그룹 멤버들의 캐릭터를 생성해 공개했다.

    스크린 샷으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긴 아이라인을 강조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캐릭터가 눈에 띈다. 또 씨엘과 규리 등 한눈에 봐도 인물이 연상될 정도로 정교한 캐릭터가 완성돼 있다.

    테라 유저들의 상상력은 국내 아이돌 그룹을 넘어섰다. 해외 유명 스타 마이클젝슨부터 안젤리나 졸리까지 얼굴의 특징을 살린 캐릭터들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 해당 게임 안에서 타사의 경쟁 게임 캐릭터를 만들기도 한다.

  • ▲ 작성자 ID : 유키쿠모마미 ⓒ 테라 홈페이지 캡쳐
    ▲ 작성자 ID : 유키쿠모마미 ⓒ 테라 홈페이지 캡쳐

    이처럼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테라는 4년간의 개발기간과 400억원이 넘는 개발비로 2011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기도 했다. 오픈베타 서비스를 실시한 지난 11일 하루 만에 접속자수 16만 5400명을 기록하며 온라인 게임순위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테라가 현재 부동의 1위를 달리는 엔씨소프트 아이온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