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흥주점을 찾은 20대 여성이 ‘남성 도우미’를 억지로 요구하다 업주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남성 접대 도우미를 불러주지 않는다며 유흥주점 업주를 때린 강모씨(29·여) 등 여성 2명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14일 오전 5시50분께 수원시 인계동 A여성전용 유흥주점에 들어가 남성 도우미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업주 심모씨(37)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웨이터 김모씨(21·여)에게도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강씨의 손가락에 상처를 입힌 엄주 심모(37)씨도 상해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조사결과 업주 심씨는 인근 동종 업소에서 강씨 등이 남성 도우미를 불러 술을 마신 뒤 돈을 내지 않았다는 소식을 미리 접해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