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최선 다했지만 아쉽다…한국, 이란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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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북한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며 2011 아시안축구 본선에 오른 16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북한을 상대로 후반 17분 카림 안사리 파드의 결승골이 작렬하며 1-0으로 이겼다.
북한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홍영조의 결정적인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1차전에서 이라크를 잡았던 이란은 북한까지 꺾고 2연승(승점 6)을 거두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올랐다.
1무1패(승점 1)를 거둔 북한은 오는 20일 예정된 이라크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8강 진출을 타진할 수 있게 됐다.
한현 북한 축구대표팀 조동섭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다. 홍영조와 정대세의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3차전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정대세는 "이란은 골 넣기가 어려운 팀이고 우리는 수비에 많이 치중해야 했다"며 "골을 넣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북한은 두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정대세와 안영학은 '8강에서 한국과 이란이 만날 경우 이길 수 있겠느냐'는 말에 입을 모아 "한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한국의 승리를 전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