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에도 음주 후 택시기사 폭행
  •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된 탤런트 여욱환(32)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 ▲ 탤런트 여욱환  ⓒ 연합뉴스
    ▲ 탤런트 여욱환 ⓒ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11일 "여욱환이 10일 오후 11시경 강남구 신사역 사거리 부근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쏘렌토)을 운전하다 앞서 가던 BMW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밝힌 뒤 "여욱환이 너무 술에 취한 탓에 경찰서에서 난동을 피우다 아버지가 찾아와서 겨우 데려갔다"고 전했다.

    이어 "불구속 입건 후 11일 새벽 귀가 조치된 여욱환을 조만간 경찰서로 재소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여욱환은 혈중알코올농도 0.172%로, 운전면허 취소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를 넘어 면허 취소 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한편 여욱환은 지난 2007년 8월에도 만취 상태로 택시를 탔다가 운전 기사를 폭행해 불구속 입건된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