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국사편찬위에 쉽고 재미있는 역사교과서 주문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0일 오후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사편찬위원회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과부는 역사교과서에 대한 이념 편향 논란을 최소화하고 균형 있는 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부터 역사교과서의 검정 업무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국사편찬위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출판사들로부터 역사교과서 3종(중학교 역사, 고교 동아시아사, 고교 세계사)의 심사본을 접수해 검정 심사한 뒤 오는 8월 최종 합격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최근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일본은 역사교과서를 통해 한국사 왜곡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려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국사편찬위가 중심이 돼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를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모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역사교과서 검정을 차질없이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