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방송 '네이키드 뉴스' 출연 후 심각한 대인기피증 시달려
  • '네이키드 뉴스'에서 앵커로 활약, 유명세를 탄 이시효가 최근 폭식증과 우울증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애로배우 신영웅과 모델 출신 무당 방은미를 소개해 화제를 모은 채널 뷰(CH view)의 '마이 트루스토리'는 '네이키드 뉴스' 앵커출신 이시효를 세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해 그녀의 삶을 가감없이 카메라에 담았다. 11일 밤 11시 방송.

    2009년 패션모델로 활약했던 이시효는 평소 숙원인 아나운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네이키드 뉴스' 오디션을 봤다. 네이키드뉴스는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가 방송 중 옷을 벗는 등 선정적인 장면을 내세운 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선 사실상 퇴출된 상태. 당시 이시효는 노출이 없는 '틴 버전'으로 계약했지만 윗선(?)으로부터 노출 압박이 계속해서 들어오자 '네이키드 뉴스'를 중도에 그만뒀다.

  • 그렇게 사람들의 뇌리에서 이시효란 이름과 얼굴이 잊혀질 무렵 이시효는 케이블방송의 미팅 프로그램에 얼굴을 드러내며 조심스레 연예·방송계로의 복귀를 시도했다.

    지난해 9월 케이블채널 tvN '러브스위치'에 출연한 이시효는 '킹카남'으로 선정된 한 남성으로부터 "착해보인다. 몸매가 좋다"는 극찬을 받은 뒤 최종 선택돼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방송 이후 각종 인터넷사이트 게시판에 모델 출신으로 알려진 이시효가 과거 네이키드뉴스의 앵커로 활동했었다는 제보가 날아들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제작진이 출연진을 섭외할 때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성인용 방송에 나왔던 출연자가 케이블 방송에 버젓이 출연한 것에 대해 심각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네이키드 뉴스'의 앵커 출신이라는 과거를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비난에 직면한 이시효는 결국 대중들의 손가락질로 인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폭식증에 빠지게 됐다고.

    더욱이 여동생이 심장마비로 돌연사하는 악재가 겹치면서 이시효는 현재까지 외부 출입을 삼가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