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부름에 뜨거운 애국심으로 답해준 여러분께 감사"‘세계 최강 특전용사, 하나 되어 임무완수’ 구호 아래 사기충천
  • ‘UAE 군사훈련협력단’ 창설 및 환송식이 10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광주 특수전 교육단에서 열린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방장관이 대독(代讀)한 격려사를 통해 “(UAE 파견은) 기존의 파병과는 다른 새로운 유형이다. 이러한 군사협력을 통해대한민국과 UAE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고 우리의 에너지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국의 부름에 뜨거운 애국심으로 응답해준 장병 여러분, 고맙다.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기를 기원한다”고 부대원을 격려했다.

    ‘UAE 군사훈련협력단’은 지난해 12월 8일 국회에서 ‘UAE 파견 동의안’이 의결된 이후, 지난 4주간 UAE 현지 소개교육, 대테러 및 특수작전 수행절차 숙달, 특공무술 등 파견에 필요한 각종 교육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부대는 특수전팀, 고공팀, 대테러팀, 지원부대 등 총 130명 규모로 편성됐다. 부대 이름은 ‘아크(Akh)’ 부대로 명명됐다.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이다.

    ‘아크 부대’는 앞으로 UAE 알 아인(Al Ain)지역의 특수전 학교 내에 주둔하면서 UAE군과 특수전부대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및 연습 등 군사교류 활동을 주로 하게 되며, 유사시에는 UAE내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 보호 임무를 맡게 된다.

    최한오(중령, 육사 41기) 아크부대장은 “‘세계 최강 특전용사, 하나 되어 임무완수’라는 구호 아래, 임무수행과제를 완벽하게 숙달해 장병들의 사기가 최고 수준에 올라있다”면서 “파견지에서 완벽한 임무수행으로 대한민국 특전부대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미 현지에 파견된 협조단과 선발대 요원들은 UAE 알 아인 현지에서 지휘통신체계 구축, 장비-물자 인수준비, 주둔지 내 각종시설 준비 등 본대가 도착하는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토록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오늘 창설-환송식을 마친 장병들은 이번 주 중 전세기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연합사부사령관, 육군참모총장, 특수전사령관, 각국 국방무관을 비롯해 부대 장병과 가족, 군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