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판 아예 없앤다는 건 오해”

국방부는 7일 브리핑을 통해 “야전형 전투부대로의 전환을 위해 장성들의 성판(星版)을 모두 없앤다는 건 오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전투형 부대를 만들기 위해 행정적인 면을 개선하고자 한 것으로 장성 수가 10명도 채 되지 않는 부대의 장성 식당이나 장군용 가죽혁대, 지퍼형 전투화와 같은, 불필요한 편의시설을 없애는 게 핵심”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예비역 장성들의 항의로 논란이 됐던 차량 성판(星版) 폐지에 대해서는 “공식행사나 의전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닐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에게는 모두 배정되던 차량과 운전병 또한 부대 지휘관이나 위기조치요원 등 업무에 차량이 필수적인 보직자에게는 차량과 운전병을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으로 회의 모습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해 기능위주로 좌석이 배치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장성이 참석하면 ‘의전’에 따라 ‘상석’으로 모셨다는 것.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관례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개선조치는 강제성이나 확인절차 등이 없어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국방부 관계자는 “비록 강제성은 없다 하나 ‘기준’으로 만들어 전파하는데 감히 지키지 않을 사람이 있겠냐.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