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기동전단 소속으로 청해부대 2진으로 파병도포술 우수함에는 광명함이, 어뢰사격 우수함은 손원일함 선정
  • 해군은 6일 “‘2010년 해군 포술최우수전투함’으로 제7기동전단 소속 4,400톤급 구축함 대조영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6일 오전 부산작전사령부 기지에 정박중인 대조영함을 방문, 함장 윤근상 대령에게 대통령 부대상장을, 사격통제장 김부영 원사에게 대통령 상장을 수여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포술최우수전투함이란 지난 1년간 초계함 이상급 해군 전투함정 중 대공․대함 평가사격(잠수함은 어뢰사격)을 실시해 최고의 점수를 획득한 함정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해군에서는 ‘바다의 탑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때 대함사격은 15km 거리에서 예인함이 끌고 가는 2m 크기의 표적을 기동하면서 맞추는 것이다. 대공사격은 280km/h로 비행하는 0.7m 크기의 원통형 표적을 맞춰야 한다.

    해군 관계자는 “함포 사격술은 육상사격과는 달리 표적이나 사격을 실시하는 전투함이나 모두 파도에 끊임없이 흔들리고, 고속으로 기동하는 가운데 사격을 해야 하기 때문에 표적정보 계산, 정비능력, 지휘관의 신속한 판단 등이 모두 맞물려 팀웍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사격명중률을 높이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번에 최우수전투함으로 선정된 대조영함은 길이 149.5m, 폭 17.4m의 한국형 방공구축함이다. 청해부대 2진으로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돼 해적들로부터 상선을 보호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한편 포술 우수함에는 3함대 소속 초계함 ‘광명함’이, 어뢰사격 우수함에는 214급 잠수함인 ‘손원일함’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