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심리전부, 합참정보본부 확대 및 분리신설8개 과 42명 인원 감축…지휘통제실은 24시간 운영체제로
  • 합참은 5일 “2011년 1월 1일부로 전작권 전환 대비와 합동성 강화를 위해 일부 조직을 개편,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국방정보본부장이 겸임하던 합참정보본부장 조직을 분리해 합참의장을 보좌하도록 하고, 민군심리전부 조직을 확대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합참은 “이번 조직 개편은 2009년 4월 1일 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합참조직을 일부 개편한 이후 UFG훈련과 국방부 조직진단 결과, 그리고 천안함 사태 이후 합동작전본부의 효율적인 작전수행 여건보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합참은 기존의 3본부 13부 체제는 유지하되 국방정보본부장이 겸직하던 합참 정보본부를 신설 운용하게 되었으며, 합동작전본부, 전략기획본부, 전력발전본부는 각각 작전본부, 전략기획본부, 군사지원본부로 개편했다.

    작전본부에는 작전부와 작전기획부, 공병부, 교리연습부가, 군사지원본부에는 인사부, 군수부, 지휘통신부, 합동실험분석부, 민군심리전부, 전략기획본부에는 전략기획부와 전력기획부, 전력발전부가 포함된다. 합참은 이 같은 조직개편을 통해 8개 과 42명의 인원을 축소했다.

    합참은 또한 평시 상황유지․처리 업무수행을 위해 지휘통제실을 보강했다. 기존에는 야간에는 당직사령이 관리하던 체제를 4개 팀(팀장 대령)이 24시간 관리하는 체제로 바뀌었다. 민군심리전부도 강화해 민군작전과, 심리전과, 계엄작전과, 해외파병과 등을 관리하게 된다.

    합참은 아울러 합동성 강화 및 통합전투력 발휘를 위해 각 부처에 육해공군이 모두 편성되도록 했다. 합참 전체의 각 군 편성비율은 기존의 육해공군 각각 2.4 : 1 : 1에서 2.2 : 1.1 : 1로, 합참 내 대령 비율은 현재 2.5 : 1: 1에서 2.3 : 1 : 1로 해공군 비율을 소폭 늘렸다. 합참 인원 중 소령 비율도 17.5%에서 22.3%로 늘려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했다. 다만 장군 비율은 현재의 2.5 : 1 : 1 수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합참 조직개편은 현재 법제처 심의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법제처 심의는 단순절차이기 때문에 먼저 조직을 개편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