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선 유머감각, 엄마 쏙 빼닮았네"
개그우먼 박지선을 능가하는 어머니의 코믹한 일상 모습이 소개돼 네티즌으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박지선은 자신의 트위터에 어머니와 얽힌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대부분 '반전'이 있는 일상사들로 채워져,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을 선보이고 있는 것.
다음은 박지선의 트위터에 소개된 어머니의 코믹한 에피소드.
"아침에 화장실 변기가 터진 줄 알고 깜째기 놀래서 나가봤더니, 엄마가 거실에서 전기담요로 청국장을 띄우고 있었다. 집에 화장실이 5개는 생긴 기분이다."
"엄마한테 배고프다고 징징거렸더니 냉장고에 있는 딸기먹으래서 이십개쯤 집어먹었을무렵 엄마가 아 참 그거 씻어먹어라 안씻은거다 한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 차를 얻어타면 재미있다. 엄마는 네비가 300미터 앞에서 우회전이라고 하면 3미터 앞에서 우회전을 한다. 난 오늘도 뜻하지 않은 서울구경을 한다."
"부모님 오랜만에 영화보고 오시라고 부당거래 영화표를 끊어드렸다. 부당거래를 보고 온 엄마가 아이구 그 유지태가 연기를 참 잘하더라 하신다. 엄마는 도대체 어떤 영화를 보고 온걸까"
"아빠가 오늘 족욕기를 사오셨다. 싸게 샀다고 너무 좋아하신다. 족욕기 전원을 켰는데 족욕기에서 포크레인 소리가 난다. 족욕기를 모닝콜로 써야겠다."
박지선의 트위터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당장 개그콘서트 소재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겠다", "TV보다 트위터가 더 웃긴다"고 밝히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유머감각도 유전인 것 같다", "그 어머니에 그 딸"이란 댓글을 달며, "박지선의 유머감각이 고스란히 어머니로부터 물려 받은 것 같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