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4일 총경 승진 예정자로 본청 홍보담당관실 홍보운영계장 김진홍 경정 등 82명을 선발해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개인별 업무성과 우수자를 상, 중, 하로 분류해 공개하고, 이의신청을 거친 최종 평가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상'으로 분류된 55명 가운데 승진기준에 미달한 1명을 제외하고 54명이 선발됐으며, ‘중' 그룹에서 28명이 선발됐다.

    또 생활안전과 수사, 형사 기능에서 22명을 선발해 민생치안 분야를 우대했고,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기여한 서울청의 G20기획, 교통, 정보 분야 경정들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입직경로별로 보면 경찰대 출신이 38명(46.3%)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55%)보다 줄었고, 간부후보생은 23명(28%)으로 작년(23%)에 비해 늘었다.

    특히 순경 공채 출신 등 경사 이하로 경찰에 입문한 이가 19명(23.2%)으로 작년(17.6%)에 비해 증가했고, 지난해 없던 고시출신 1명이 발탁됐으며 기타 특채 출신도 1명이 포함됐다.

    출신 지역별로는 호남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구ㆍ경북 21명, 수도권ㆍ강원ㆍ제주 13명, 부산ㆍ경남과 충청이 각 11명 등이었다.

    경정 승진연도별로 나눠보면 2000년 2명, 2001년 23명, 2002년 24명, 2003년 16명, 2004년 11명, 2005년 6명 등이었다.

    여성 중에는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송민주 경정이 유일하게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찰은 금주 안에 경정 이하 승진 인사를 지방청별로 실시하고, 이른 시일 내 총경급 전보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