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탈주민(탈북자) 지원을 위한 '24시간 콜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4일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탈북자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문제 해결을 돕는 '24시간 콜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단은 기존 탈북자 전문상담사와 거주지보호담당관에 전문가 봉사단을 추가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한편, 탈북자 정착을 위한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와 의료기관, 정부 관련 행정부처 등을 함께 묶는 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재단은 콜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산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통해 늦어도 오는 4~5월께는 '24시간 콜센터'를 출범키로 했다.

    재단은 또 상반기 중에 탈북여성들을 위한 여성쉼터와 주택 미배정 탈북자를 위한 쉼터, 탈북자녀를 위한 '방과 후 공부방'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쉼터 운영은 탈북자 지원에 관심이 있는 종교단체 등과 연계해 꾸려나갈 예정이다.

    '방과 후 공부방'은 주로 탈북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현재 5개에서 서울,경기,인천 등을 중심으로 총 10개 정도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는 탈북자의 안정적인 정착이 통일로 가는 시금석이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9월 말 기존 북한이탈주민후원회를 확대, 개편해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출범시켰다.

    재단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2만명을 돌파한 탈북자 지원을 위해 올해 247억9천만원의 예산을 따냈으며, 생활안정 및 사회적응 지원, 취업 및 직업훈련 지원, 청소년 장학 지원 등 본격적인 탈북자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