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 계룡산 노적봉서 ‘전투형 야전부대’ 원년 선포식육군 전 부대, 거점 등에서 진지사수 결의대회 가져
  • 육군은 김상기 참모총장 주관으로 3일 오전, 계룡산 노적봉에서 ‘전투형 야전부대’를 재창출하겠다는 결의대회로 2011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이 자리에서 2011년을 ‘전투형 야전부대’ 재창출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이번이 마지막 기회임을 절박하게 인식한 가운데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변화와 혁신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며 “우리 모두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간부들은 ‘오늘 당장 싸우더라도 반드시 승리하는 전투형 강군 육성에 매진할 것’과 ‘대적필승의 확고한 정신무장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칠 것’ 등이 포함된 ‘조국수호 결의문’을 제창하기도 했다.

    육군 전 장병은 이 같은 참모총장의 당부에 따라 현장위주와 행동에 의한 ‘지휘관 중심 전투중심의 정신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11년부터는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생존율은 높이면서도 적 도발에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전투임무 위주로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대급 이하 부대를 불필요한 행정업무로부터 해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이 모든 것들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행동과 결과로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 참모총장을 비롯한 장군들부터 군내 효율과 실용을 저해하는 각종 행정적 업무풍토를 없애고 ‘전투형 야전부대’로의 전환을 위해 솔선수범과 현장지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육군의 모든 부대들도 제대별 거점 등에서 일제히 ‘전투형 야전부대’ 육성을 위한 ‘진지사수 결의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