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재난본부, 서울서 2년간 206건 발생
  • 서울시에서 지난 2년간 난방기기 사용 부주의로 일어난 화재가 총 206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11명의 사상자와 8억2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3일 이같이 밝히고 올바른 난방기기 사용법과 안전 상식의 실천을 당부했다.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 94건, 업무시설 60건, 음식점 등 기타 52건이었으며 기기 종류는 전기히터가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장판류 63건, 난로류 35건, 가정용 보일러 34건 순이었다.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전기히터는 주변의 수건이나 이불 등에 불이 옮아 붙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전기장판은 위에 두꺼운 담요를 덮어뒀다 과열돼 나는 사고가 많았다.

    또 난로와 가스보일러는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불꽃이 역화하거나 불씨가 있는 상태에 기름을 넣는 등 연료를 부주의하게 다룬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난로주변에는 빨래 등 불이 붙을 수 있는 가연물을 놓지 않아야 하며 특히 석유난로에 불씨가 있는 상태로 기름을 넣는 행위는 기름에 직접 불을 붙이는 것과 같은 행동으로 반드시 불씨를 완전히 끄고 기름을 넣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