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보신각 인근에서만 4명 검거
  • 새해 첫 날 보신각 타종식의 혼잡함을 틈타 소매치기를 감행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주변에서 시민들의 지갑을 훔친 조모씨(52) 등 4명을 절도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1일 오전 0시15분께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타종행사가 끝난 뒤 공연을 관람하던 이모씨(27·여)의 가방에서 현금 등 2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같은 장소에서 5분 뒤 범행을 저지른 황모씨(52)는 오전 0시20분께 같은 장소에서 타종식 행사를 구경하고 있던 금모씨(27)의 가방에서 현금 13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타종식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오후 11시~자정 사이 보신각 인근에서 소매치기를 한 대학생 이모씨(22)와 주모씨(67)도 붙잡아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