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방 군부대 방문 시작으로 민심잡기 나서
  • 한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해왔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28일 전방 군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민심잡기에 나선다. 아울러 안 대표는 내년 화두를 심기일전과 신중한 언행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정운천 최고위원, 군장성 출신의 한기호 의원,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안형환 대변인 등과 함께 강원도 화천 육군 7사단을 찾아 군 장병을 위로한다.

    이번 방문에서 안 대표는 북한 도발에 대비한 우리 군의 경계태세를 점검하고, 군 장병 위로 및 격려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벤트성의 보여주기 행사보다는 차분하게 군 장병을 격려하고 안보현장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내년 초 특별한 행사를 기획하기보다는 예정된 민생현장 방문 일정을 차분하게 소화하면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해 리더십의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의 한 측근은 “연말연시 안 대표의 화두는 심기일전”이라며 “뜻하지 않게 잇따른 구설에 휘말려 당에 부담을 준만큼 안 대표는 앞으로 겸허하게 민생행보를 하면서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