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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또다시 '흡연 장면'이 방송돼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전파를 탄 '1박2일'은 멤버들이 강원도 인제군의 한 마을에서 하루를 보내는 미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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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방송은 스태프들 없이 멤버들끼리만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우리끼리 산골여행'을 표방해 '1박2일' 멤버들의 일상을 가감없이 카메라에 담는 시도를 했다.
스태프의 도움없이 '1박2일'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해야했던 제작진은 결국 시골집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문제는 카메라가 소소한 것들까지 잡아내다보니 이수근이 몰래(?) 담배를 피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의 오른쪽 하단에 포착, 그대로 방송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
실제로 당시 방송된 장면을 살펴보면 저녁 식사가 끝난 뒤 강호동이 '역사적인' 설거지를 준비하는 와중 이수근이 오른편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부 네티즌의 집요한 추적에 의해 이수근의 흡연 장면이 노출된 사실이 밝혀지자 '1박2일' 제작진은 "편집 분량이 너무 많아 미처 해당 장면을 삭제하지 못했다"며 서둘러 사과를 표명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예전 백두산 편에서 MC몽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방송된 적이 있고 은지원 역시 혹서기 편에서 흡연을 한 전력이 있었던 점을 지적, 세번째 동일한 실수를 저지른 제작진의 안일한 태도를 문제 삼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1박2일'은 주말마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보는 인기 프로그램인데 벌써 세번째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청소년층의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이 좀더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