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북한을 다녀온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는 북한 지도자들에 대해 `실용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정치전문 웹사이트 `폴리틱스 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지난 23일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과 한 인터뷰에서 "북한 관리들은 과격한 발언을 하고 있지만 실제 행동은 누그러뜨리는 방향으로 가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국영매체들의 격한 수사적 표현들이 북한 관리들의 행동과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늘 과격하고 전투적인 논평을 내놓는 조선중앙통신과 북한 관리들을 차별화해야 한다"면서 "실제로 그들을 만나보면 `생각보다 실용적'(more pragmatic)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그러나 최근 남북간 군사적 충돌이 한반도 상황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