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종류 위탁 결정, 3종류는 체계 개발단계서 위탁
  • 방위사업청(청장 장수만. 이하 방사청)은 24일 “한국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가 민간에게 넘기기로 한 차세대 무기 개발 사업 중 6종류를 민간업체에 위탁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가 밝힌 민간 위탁 대상은 신형 화생방 정찰차량, 차기 소부대 무전기, 공중통제기 표적측정장비, 능동 RF 기만기, 전자광학우주감시체계 이상 6종류다.

    한편 현재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것은 아니지만 체계 개발 때 민간에 위탁하기로 한 무기는 차기 대포병 탐지레이더, 한국형 공격헬기, 보라매 사업 등 3종류다. 이중 한국형 공격헬기는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한 공격헬기가 대부분 노후화됐다는 지적에 따라 210대를 도입하게 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보라매 사업은 차세대 주력 전투기 사업(KF-X)을 말한다.

    이 외에 민간개발 위탁이 불가능하다고 판정된 사업은 차세대 군통합 통신망인 TICN,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 차기 군단정찰용 UAV, 차기 군위성 통신체계 이상 4종이다.

    ADD는 지난 10월 말 대부분의 무기개발사업을 민간업체에 위탁하고, ADD는 미래무기 개념연구 등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는 ADD의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