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기숙사에 몰래 들어가기 위해 여장까지 감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24일 임모씨(25)를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2시10분께 수원 아주대학교 여자기숙사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큰 키와 부자연스러운 행동거지를 수상히 여긴 주변 여학생들이 기숙사 사감 박모씨(50)에게 알려 덜미가 붙잡혔다.

    검거 당시 김씨는 여자 기숙사에 침입하기 위해 여성복과 가발을 착용하고 짙은 화장까지 한 상태였으며 속옷까지 여성용으로 갖춰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여자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들어가 봤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