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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석의 선행이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MC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재석의 훈훈한 선행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8일 한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는 "유재석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경험담을 적은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네티즌 '칸타피아'는 "유재석씨가 몇달 전 우리 외할머니가 서울에 올라와 길을 잃고 헤매자 큰 도움을 줬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외할머니가 짐이 무거워 길거리에 앉아서 다리를 주무르고 있었는데, 어떤 모자 쓴 남자가 다가와 `실례가 안된다면 짐을 들어드려도 될까요?`라며 말을 붙여왔다.
그 남자는 외할머니의 짐을 들어주고 메모지에 적힌 쪽지를 보더니 걸어가기에는 먼 거리라며 `직접 모셔다 드리겠다`라고 했다. 외할머니가 요새 세상이 워낙 흉흉하니 `괜찮다`고 하자 그 남자가 택시를 잡아 기사에게 택시비를 주며 기사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때 모자 사이로 얼굴을 알아본 기사가 '유재석씨 아니시냐?'고 말해 외할머니가 이 남자가 유재석씨인지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국 할머니는 유재석의 도움으로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사건 이후로 우리집 식구들은 유재석을 모두 대단히 좋아하게 됐다. 우리 할머니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유재석, 국민MC답다!", "당신은 까도까도 계속 까며할것 같은 양파남", "선행도 역시 1인자다", "유재석은 진정한 따도남(따뜻한도시남자)" 등의 칭찬 댓글을 남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