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매체들 기사 제목에 '인천공항 폐쇄'넣자 관련 검색어 순위 급등기사 내용에는 “北이 인천 앞바다까지 포격할 시” 조건 붙어
  • 연평도 사격훈련에 북한군이 도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좌파 매체가 ‘인천공항 폐쇄가능성’을 부각시켜 오히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요 포털과 제휴한 일부 좌파성향 매체들이 기사 제목에다 ‘인천공항 폐쇄’ 등의 단어를 넣어, 마치 연평도 포격 이후 북한이 인천공항을 공격할 듯 한 인상을 주고 있다. 하지만 기사 내용을 보면 이는 일종의 '가정'이다.

    좌파 매체들은 타 매체의 주장을 인용해 국방부 대변인에게 ‘북한군이 장사정포를 사용해 인천 앞바다를 공격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하자 “북한이 인천 앞바다까지 공격한다면 인천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북한도 생각이 있는데 그 정도까지야 하겠느냐”라는 국방부 대변인의 발언을 옮긴 게 전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들 매체의 기사 제목이 포털 메인 화면에 뜨자, 이를 보고선 ‘이러다 인천공항이 폐쇄되는 게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포털 ‘다음’에서는 한동안 ‘인천공항 폐쇄가능성’이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계속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좌파 매체의 ‘낚시성 제목’에 언론 관계자들조차도 ‘아무리 클릭 수도 좋다지만 안보 문제를 놓고 국민들에게 겁 줘서 조회수 높이려는 건 좀 지나치지 않느냐’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