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엽기녀, 경찰에 체포돼 교도소행
  • 남자친구가 잠든 사이 바지에 불을 지른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유코피아닷컴이 18일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 로더데일에 살고 있는 벌린다 딕슨 뉴볼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남친 셸던 곤잘레스가 소파에서 잠이 들자 바지에 불을 붙였다.

  • ▲ 남자친구가 잠든 사이 바지에 불을 지른 엽기녀.ⓒ유코피아닷컴 캡처
    ▲ 남자친구가 잠든 사이 바지에 불을 지른 엽기녀.ⓒ유코피아닷컴 캡처

    갑자기 뜨거워 잠이 깬 곤잘레스는 여자 친구가 담배 라이터를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발견, 빼앗으려 했으나 뉴볼드가 완강히 저항해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불은 셔츠에까지 번져 곤잘레스는 황급히 옷을 벗어던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뉴볼드는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방화 및 폭행혐의로 구속됐다.

    수사관은 뉴볼드가 평소 남자친구와의 잠자리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곤잘레스는 화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곧바로 퇴원했다.
    뉴볼드는 6500달러(73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