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긍정평가 80%…62% “호세프 잘 할 것”
  • ▲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당선인이 11월11일 오후 G20 환영만찬이 열리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당선인이 11월11일 오후 G20 환영만찬이 열리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호세프 정부 잘할 것" 62%

    올해 말 퇴임하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여론조사기관인 이보페(Ibope)가 16일 발표한 조사결과 룰라 대통령의 개인 지지율이 87%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브라질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자 집권 8년간 룰라 대통령이 기록한 지지율 중에서도 최고치다.

    룰라 대통령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80%로 나와 지난 2003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16%, 부정평가는 4%에 불과했다.

    한편 내년 1월 1일 출범하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에 대해서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62%로 나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는 지난 10월 말 대선 결선투표에서 호세프가 얻은 득표율 56.05%보다 높은 것이다.

    룰라 정부와 호세프 정부의 국정운영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58%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18%는 "더 나아질 것", 14%는 "룰라 정부보다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보페 조사는 지난 4~7일 사이 전국 140개 시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