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원 전망..1인당 GDP 4천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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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37조위안(6천410조원)을 초과해 일본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중국 사회과학원이 전망했다.
사회과학원은 15일 발표한 사회청서에서 자국 경제가 올해 10% 내외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AFP통신이 중국 인민은행이 제공한 위안-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중국의 올해 GDP는 5조4천354억달러로 나타났다.
사회과학원은 올해 중국의 1인당 GDP는 4천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올해 2분기(4~6월)에 달러 기준 GDP로 일본을 앞질렀다. 이 기간 일본은 수출 둔화와 저조한 국내 소비 탓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일본은 1분기(1~3월)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어 1~9월 전체로 볼 때는 중국을 앞질러 세계 2위 경제대국 자리를 지켰다고 이달초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일본 경제가 중국에 따라잡히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3분기 GDP는 1조4천150억달러로 1조3천690억달러인 일본을 앞질렀다.
중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경제규모에서 일본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근소한 차로 일본이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자리를 지킨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1년간 전체 GDP에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중국은 내년 1월 2010년도 GDP를 발표하며 일본은 내년 2월 중순 올해의 GDP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