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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대표적인 교원단체 두 곳에 가입한 교사 수가 반년 만에 1천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10월 기준으로 전국의 유치원·초·중·고교 교사의 교원단체 가입현황을 조사해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교원단체에 가입한 교사 수는 총 22만1천303명으로 전체 교원의 49.3%로 집계됐다.
교원단체별로는 교총이 15만9천706명, 전교조 6만667명 등 두 단체가 전체 가입교사의 99%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자유교원조합 415명, 한국교원노동조합 271명, 대한민국교원조합 244명이었다.
올해 4월 조사한 결과와 비교하면 교총과 전교조 교사 수는 6개월여 만에 1천13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이 570명, 전교조가 569명 각각 줄었다.
시도별 교총 가입교원은 울산(8.72%), 대구(4.01%), 강원(2.93%) 지역에서는 증가한 반면 서울(-2.47%), 전남(-2.05%), 경남(-1.25%) 지역은 감소했다.
전교조 가입교사는 대구(4.71%), 경북(1.50%), 경기(1.24%) 지역에서 늘었으나 전북(-4.34%), 울산(-4.32%), 충북(-3.66%)에서는 줄었다.
또 10월 현재 교원단체 가입비율 현황(전체 교원 대비)을 시도별로 보면 교총의 경우 충남 54.2%, 제주 49.4%, 충북 49.0%, 대전 46.7%, 경북 43.2% 순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가입교사 비율은 전남이 31.4%로 가장 높고 이어 광주 27.3%, 제주 22.5%, 경남 20.0%, 충남 17.7%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조 의원은 지난 4월 법원의 명단 공개 금지 결정에도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나 법원의 강제이행금 지급 결정 등에 따라 5월 초 관련 명단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조 의원은 이번에는 법적 공개대상인 각급 학교별 가입교사 현황만 취합해 공개하고 해당 자료를 홈페이지(www.educho.com)에도 탑재했다.
조 의원은 "고교 선택을 앞둔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가 참고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별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현황을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