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돈 육참총장 “개혁이 필요한 시점서 계속 이 자리 맡는 건 적절치 않다” 군 장성급 인사는 하루 늦춰진 16일 예정
  •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이 14일“현재 상황에서 계속 참모총장직을 유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사의를 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14일 브리핑을 통해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이 연평도 기습도발 이후 제기된 군 개혁이 필요한 시점에서 최근 자신의 재산형성과 관련된 언론 보도로 논란이 불거지자 ‘계속 자리를 맡는 건 부적절한 것 같다’며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같은 황 총장의 사의의사를 받아들였다. 이임식은 15일 이뤄진다. 신임 참모총장이 임명될 때까지는 조정환 참모차장(육군 중장)이 대행업무를 맡게 된다.

    국방부는 “참모총장의 사의 의사표명으로 장성급 인사가 달라지는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일정 문제로 16일 경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참모총장 사의 후 인사의 범위가 일부 넓어졌음을 시사했다.

    한편 한민구 합참의장도 사의의사를 표명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국방부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