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교육연합 “교사 정치참여 논의 아직 이르다”
  • “전교조 15대 위원장 당선자의 ‘정치활동 자유 허용 논의’는 위법투쟁의 전조인가?”
    자유교육연합은 13일 15대 전교조 위원장으로 선출된 장석웅 교사가 1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제안한 교원의 정치활동 자유 허용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 논의가 전교조의 또 다른 위법투쟁 행위가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자유교육연합은 장 당선자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은 교육이 당파적 이해에 악용되어선 안 되기 때문에 법제화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하면서도 ‘교총을 방문해 실무적 논의를 진행하고 정치참여 수위를 조절해 나가겠다’고 말해 이중적 사고를 보인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평했다.

    자유교육연합은 “19세가 되면 투표권이 부여되는 나라에서 대학은 성인으로 인정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곳이요, 유․초․중․고교는 미성년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곳”이라며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정치의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순백의 학생들에게 특정한 당의 사상과 이념을 주입시킨다면 이 행위야말로 죄악”이라고 전교조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일부 전교조 교사들이 종북교육까지 서슴지 않는 이 나라에서 교사의 청치참여 허용 논의는 아직 때가 이르다”라며 “장 당선자는 ‘교사의 정치참여 요구 논의’를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