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검사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 해명
  • 현직 부장검사가 후배 여검사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법무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법무연수원 교수로 재직 중인 부장검사 A씨가 여검사 B씨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10월 하반기 신임검사 교육을 마치고 교육을 이수한 신임 검사들과의 저녁 회식자리에서 발생했다. 이날 회식에서 부장검사 A씨는 동석한 여검사 B씨에게 접근해 ‘뽀뽀하자’며 몸을 밀착하는 등 성희롱을 한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여검사는 부장검사의 행동에 불쾌감을 표현하였으며 동석했던 다른 검사들이 부장검사를 만류했다고 전해진다.

    여검사는 이에 공식적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이 같은 소문이 검찰내부에 퍼지면서 법무부 감찰관실에서 조사를 나선 것. A 부장검사는 “술이 많이 취한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