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위 전하며 영화 '덤앤더머' 장면 내보내
  • CNN이 2010년 최악의 방송사고를 저질렀다.
    유코피아닷컴에 뜨르면 미국 CNN 뉴스채널은 9일(현지 시간) 심각한 소식을 알리면서 엉뚱한 화면을 내보내는 실수를 했다.
  • ▲ 영화 '덤앤더머'의 한 장면.ⓒ자료사진
    ▲ 영화 '덤앤더머'의 한 장면.ⓒ자료사진
    뉴스 앵커는 영국대학의 등록금 인상안 가결과 관련된 내용을 보도하고 있었고 화면은 영국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격렬한 시위장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시위장면을 뒤따라 나타난 영상은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 ‘덤 앤 더머(Dumb and Dumber)’에서 또 다른 주인공 제프 다니엘스가 설사를 하고 있는 장면이었다.
    설사 장면이 그대로 방송되고 카메라가 앵커의 얼굴을 비치자 당황한 빛이 역력한 앵커는 “설마 이 화면이 방송된 건가요?”하고 묻기도 했다.
    한편 그 시간 뉴스를 보고 있었던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CNN을 비난하기 보다는 “웃다가 배꼽이 빠질뻔했다”, “참 재미있는 뉴스다”, “귀여운 실수”라며 제작진을 격려(?)했다.